'수주의 기술', 박상우 지음
영화나 드라마 속 영업맨들을 보면
멋진 슈트를 입고 넓은 회의장을 예리한 눈과 함께 채운 회사 실무진들을
현란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설득하여 수주를 따내는 장면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물론 이러한 멋진 장면들은 영화속 장면들임을 안다.
하지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따내고, 입찰을 받고, 기획또는 제안서를 승인을 받는
업무는 어느 부서가 전략적으로 담당하는지, 기획이나 영업이라는 용어외에
전문적으로 어떠한 용어로 통용되는지 알 수 없었다.
학교에서 마케팅, 기획, 전략등에 대해서는 배움으로 다가가지만
실제 영업적인면에 대해서는 배움의 기회가 없었고, 특히 수주라는 용어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책의 첫장을 펼쳐서 나온 프롤로그에 '영업, 세일즈, 마케팅, 기획, 프레젠테이션, 협상 등
개별적 주제를 가진 책이나 자료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수주"라는
키워드에 맞추어진 자료나 책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이 책은 전체내용에 걸쳐
'가치 있는 사업을 가치 있게 수주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라는 언급에... '이 책도 결국 자기 자랑만 하고 끝나는 책인가?'라는
의구심을 조금 품었었다.
하지만 한장 한장 펼치며 '아 이런 분야가 바로 수주'구나를 제대로 경험하게 되었다.
'수주의 기술', '수주 기회 발굴', '수주 제안서 작성', '수주 프레젠테이션', '수주 협상', '수주 분석'
으로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주란 무엇인가?의 이해 부터 수주를 끝내고 잘잘못을 평가하는
분석까지, 담을 수 있는 만큼 꽉 채운 책으로 '수주'에 관한한 국내에서의 독보적인 지침서이다.
혼자만이 간직하고 싶은 책이지만 우리 모두 수주에 관한 마인드, 기술이 동반 상승하여
해외의 수주를 몽땅 따내길 기대하며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표한다.
작가의 15년동안 1,000여건의 수주 경험이 이 책 한권에 모두 담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번 '수주의 기술' 책을 토대로 좀 더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는 깊숙하고 넓은 수주 참고서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