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love', 오코모리 리카 지음, 나지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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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치 미라이' = (한때는 잘 나가던 미모의 배우로 유명 카피라이터 남편과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평번한 부인으로 삶을 산다.
임신이 안되고 남편과는 주말에만 보는 주말 부부이며 남편의 외도를 알고 있으나 내색하지 않는다.
본인도 다양한 남자들과 바람을 피지만 남편과의 성적만족을 대신하지 못해한다.
특히 이혼을 고려하며 자신을 3년간 짝사랑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노자키 신이치로'와 하루 밤을 자지만....
그의 너무나 부족한 성적 기교와 자신의 부족한 외모를 과장된 자랑으로 포장하는 '노자키 신이치로'의 성격에
그냥 남편과 계속 살것을 다짐한다.)
'에구치 게이슈' = (미모의 부인을 두고 있으나, 유흥주점에서 만난 20대의 미모의 주점 아가씨에게 끌려 첩으로 삶고 자신의
별거하는 주택에 그녀를 두고 평일을 함께한다. 하지만 50년을 산 자신의 철저한 철학과 자기 관리로
적당한 선을 그어두고 그 이상 정신적 사랑을 주지는 않는 치밀한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이다.
바쁜일이 있어도 주말엔 꼭 본집에서 부인과 사랑을 나누고 기념일은 꼬박 꼬박 다 챙겨준다.)
'노자키 신이치로' = (36살에 키는 155로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갖고 있고, 자신의 컴플렉스를 과장된 자랑으로 포장하는
인간이다. 에구치 게이슈와 동종 업계에서 일하며 30살에 카피라이터 신인상을 수상하며
개인의 독립된 사무실을 차린다. 에구치 게이슈의 뛰어난 능력을 부러워 하며 매일 밤,낮을
일에 매달려 산다. 전형적인 샐러리맨의 모습과 30대 남성들의 성공에 대한 욕망, 성적 탐닉,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등한 시하고 더 기대치 높은 여자들만 찾는다.
30대 남성들의 아직은 확고하지 않은 인생관과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는 주인공이다.
'고지마 미키' = ( 노자키 신이치로의 유일한 직장 후배 {사무실에 노자키 신이치로 와 단 둘 뿐이다.} 노자키의 부족한 외모와
이상한 성격에 절대 노자키와의 연얘는 시작도 않한다고 다짐하고는...수시로 바뀌는 노자키의 여자들에
묘한 질투를 느끼며 어느 순간 노자키의 애인이 되버린다. 하지만 노자키는 다른 여자를 만나다 데이트가
취소 되거나, 다른 성적 만족을 원할때만 고지마 미키를 찾는다.)
'나가타 유고' = ( 클럽에서 노자키와 만나 원나잇을 하고는 이후로 지속적인 애인으로 노자키와 결혼을 꿈꾼다.
굉장히 내성적이고 봉사적????인 성격으로 자신 보다 부족한 사람에게 모성애를 느끼고 잘해준다.
노자키와의 연애도 부족한 자신보다 더욱 부족한 인간의 행실에 아련함을 느껴 만나고 있는것이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남자가 잘해주지도 않는데....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만남을 지속하는 인물을
대변한다.)
'가와카미 야스요' = (어쩌다 보니 노자키의 아이를 임심하게 된다. 그와의 결혼은 바라지 않는 인물로 현 시대의 싱글맘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기시타 미오' = ( 자신의 꿈을 위해 돈을 벌고자 밤 업소에서 성을 팔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에구치 게이슈'를 만나고
그의 첩으로 그의 별장에 들어 살게 된다. 요즘 돈을 쉽게 벌고자 밤일을 하는 젊은이를 대변하는 인물로
50대와 20대의 커다란 생각의 관점의 차이를 보인다.)
감성 자극을 위해 도서관 소설책 코너를 배회하던중
핑크색의 'Eat & Love' 책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어요~~~
그간 봐왔던 일본 소설들을 보면 참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그린 경우가 많았었는데....이 책도 역시 그러네요....
7명의 주인공중 총 6명의 각각의 1인칭 시점 으로 이야기는 전개가 되요
메인으로는 노자키가 있지만 한 명의 별볼일 없어 보이는 그를 중심으로
20대, 30대, 40대, 50대 인물들의 너무나 일상적으로 보이나 주변에 쉬이
말할 수 없던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옮긴이의 후기에 보면 지은이는 여성 작가로서 여성들의 시각을 글로서
굉장히 잘 표현해서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라고 하네요......
저도 책을 읽다 보니 '아....이렇게도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구나!'라며 읽게 되었는데,
제 주변 분들 중에서는 오히려 남성분들이 이 작가의 책을 펼쳐보는것이 어떨른지 싶네요~~~
P.S : 바람피고, 한 번에 여러 이성을 만나고....결혼 후에도 다른 이를 탐닉하는........
우린 이러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한명에게 충실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