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접하게 된 계기 : 도서관 인문학 열람식을 돌아다니던 중 (광인) 눈에 번뜩.
소설의 시대적 배경 : 중국 톈안먼 광장의 인민 학살사건 당시.
주 인 공 : 완지안, 양교수, 메이메이, 펭이(도서 서기) ......
소설의 초점 : 격변의 근대사를 살아온 중국인들의 고단한 삶속에 개인의 고뇌와 성장의 문제를 형상화한 성장소설.
양교수 : 뛰어난 문학교수로서 학교내에 기득 세력과 친하진 않다.
문학에 대한 확고한 삶을 살아 가고 있던 도중, 학교 측의 제안으로 미국으로 세미나를 다녀오나,
양교수를 몰아내려는 반대 세력에 의한 음모였으며, 이때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해서도 지속적인 압박이 있었으며, 이에따라 교수는 이를 회피하려고 정신적 혼란이 온것처럼
행동을 하는것인지, 정상적인 말과 헛소리를 반복하며 입원생활을 지속하는데.....
병원에 입원해서는 애제자인 완지안에게 "중국에서 자유의지의 문학과 정치수업은 없다. 단지 정치적 상황에
끌려 다니는 종에 불과 하다, 이 나라를 떠나 미국으로 가라"고 이런 류의 언급을 자주 한다.
이렇게 그의 말속에 시대적 배경하의 공안당국의 억압과 부패, 그리고 자신이 첫사랑, 부인, 세컨드와의 관계를
꿈속 잠꼬대 형식으로 그려낸다.
양교수 : 양교수가 입원하기전까진 문학만을 바라보며 살던 문학과 대학원생으로 양교수의 애제자이며 양교수의 외동딸
메이메이의 약혼자다. 양교수가 입원하면서 매일 오후 양교수를 병간호 하면서 그의 헛소리인지 진심인지 모를
소리와 대화속, 문학만을 바라보던 미래에 점점 혼돈이 다가온다. 자신에게 중국에선 문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자신의 소리를 내라던 교수가 입원 후 부터는 종에 불과 하다며 때려치고 미국으로 떠나야만 한다고 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지안은 시카고대에 붙었으나 토플시험을 망쳐서 장학금의 기회를 날려 버리고 ,, 가난한 형편으로 인해
유학의 꿈마져 포기하게 된다. 차선으로 베이징대 문학 박사 과정 시험을 준비하던 중...미래에 대한 혼란속
자유의지로 미래를 살아갈 방법을 찾게 되고, 마침 양교수를 몰아내려는 반대세력이 완지안도 몰아내려는
꾀에 휘말려 권력의 힘을 갖을 수 있는 공안당국 기획실 공무원 준비로 돌아서게 된다.
하지만 이는 문학박사 과정을 밟지 못하게 하려던 음해였으며 공무원도 될 수 없게 된다.
또한 베이징에서 의사를 준비하던 메이메이 여자친구가 박사 과정을 포기했다고 용기도 없는 남자라며
결별을 선포하는데...
이에 완지안은 충격과 오기에 친구들에 이끌려 베이징 텐안먼 광장 인민운동에 처음으로 다녀온다.
하지만 이 또한 꼬임이었는지 그는 인민운동 참가 혐의로 공안당국에 체포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체포직전 그는 홍콩으로 도망가게 된다. 그의 학생증을 불태우며 그의 미래의 자유의지를 찾아........
펭이 : 권력의 인물로서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음모를 꾸며 자신의 적대 세력을 나락으로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한다.
느낌 : 처음 책 제목을 봤을때 뭔가 한 분야에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 낼것 같은 느낌에 책을 펼쳐들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전혀 낯설은 소설인것이다. 전혀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생활여건하에서 하나의 분야만을 바라보던 학생이 급작스런 주위 환경의 변화로 정체성과 미래에
혼란이 오며 이를 헤처나가는 과정속에서 개인의 성장을 다루고, 양 교수의 대화속 시대적 상황을 비판하는
소설이라는데........이런 분야의 소설을 거의 안 접해서인지.....아직도 이 소설이 무슨이야기를 하려던 것인지
잘 와닿지는 않는다. 아무튼 현재로선 '끌림'에 의해 새로운 분야로 발을 들여 봤다는데 만족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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