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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6 '욕망의 심리학', By 카트린 방세
2010. 1. 26. 20:47 심리학

욕망의 심리학

카트린 방세 지음 | 이세진 옮김
북폴리오(대한교과서) 2005.12.05
평점

1.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나의 행동을 저지하는 것, 내가 의식하는 것, 나 자신을 통제하는 그 감정과 이성은 어디서 나왔을까? 누가 주입해줬고, 누가 판단했으며, 누가 그러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일까?

누구긴 누구야…….바로 나 자신이지.

그래.최종 결정자는 바로 나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안되라고 한다.

안되, 안되, 안되, 안되’………..그럼 언제 되는데?, 심지어 그 질문도 안되라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인가, 그렇게도 안되 중학교, 고등하교, 대학교, 직장, 결혼 하면 할 수 있어………라며 다음으로 미루기만 하다, 그렇게 흘러가다 죽음의 문 앞을 맞이 한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내일 내일만 외치며 살아 왔을까?

그리고 그것이 참 싫었으면서 내 자식에게도 똑같이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하고 또 똑같이 행동하고……..

지금의 나를 인정하지 않기에, 과거의 나를 인정하지 않기에 그저 내일만을 외친 것은 아닐까? 그렇기에 과거는 계속 반복되어,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고, 그렇게 과거의 내가 내일의 내가 되는 현상………

아프던 나도 나고, 못났던 나도 나고, 잘났던 나도 나고그렇게 나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고는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서 더 낳은, 새로운 나로 거듭나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프고 고통스러워 진다. 내가 피하고, 외면했던 내용들을 낱낱이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피하지 않고 다가섰기에, 마지막 장을 덮은 이 순간 값진 책으로 내게 다가왔고, 더 여유로워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혹시나 다가올 고통과 당당히 맞서며 내 삶의 하루하루를 내 평생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자.

2.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

P.7 아픔을 불러오는 것의 정체를 이해해야만 언젠가 그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P.29 내가 존재감을 느끼려면 반드시 타자가 나를 알아봐주어야 한다. 타자의 시선을 통해 이루어지는 인정이 결국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알 수 있게 하는 열쇠이다.

P.69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고유한 정체성이 있다. 그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다. 자기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린 시절의 억압적인 관계들, 우리에게 부과되었던 타자들의 기대, 우리를 소외시킬 수 있는 이미지들에서 벗어날 수 없다.

P.83 고통을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려면 그 고통과 마주하기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P.131 우리 자신의 욕망에 귀를 기울여야만 언젠가 다른 사람들도 우리의 욕망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P.138 사실은, 남이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자신을 편안하게 내버려둘 줄 알아야 해요.

P.205 그들은 좋은 의도에서 타자에게 관여하지만 타자가 반드시 그 좋은 의도를 이해하란 법은 없다.

P.259 추억들, 어린 시절에 느꼈음직한 이 모든 것들이 기억 속에 강하게 되살아나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우리가 원하던 것만큼 평온하게 그 성취를 누리지 못하게 한다.

P.262 콤플렉스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대단히 어렵다. 콤플렉스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제약들보다 더 완강하게 사람을 억제한다.

P.272 어른이 된다는 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 선택의 이유들을 안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더 이상 인생을 억지로 참으면서 살지 않아요. 제가 한 선택들에 충실하게 살아가지요.

P.276 현실이 마침내 우리의 귀중한 소원에 부응하게 되고, 그리하여 현실로부터 만족을 얻는 법을 배워야 한다.

P.277 우리가 하는 바에 전적으로 투신하고 모든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고 한결같이 인내하며 충실할 것을 결심했다면, 우리는 그 일을 하는 순간 벌써 그 일에서 기쁨을 얻은 셈이다.

P.277 나의 낮, 나의 밤, 나의 모든 작품, 나의 모든 생각이 지향했던 목표는 단 하나다. 과거의 잘못들을 청산하는 것! 그래서 나는 내 삶의 하루하루를 내 평생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았다. 그리고 나의 신념. 나는 그것을 정말로 최후의 것인 양 생각하지는 않되, 다만 최후의 신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갖고 바라보았다.

P.278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By 엔도 슈사쿠, [나를 사랑하는 법] 중에서

P.278 스스로를 사랑하면 인생도 그 사람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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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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