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에 대한 나의 생각 |
‘러브마케 이펙트’를 굉장히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은 다음날 이 책을 접했는데, 충격적이고 굉장히 흥미로웠다. ‘러브라크 이펙트’에서 지향하는 감성적, 감정적이며 실체보다는 이미지와 감동을 주는 마케팅을 펼치는 이야기에서 굉장히 분석적이며 껍데기 보다는 내실과 실체를 향하는 마케팅을 하라는 상당히 상반론적인 주장을 하는 대립적인 책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사랑하라고?’영역의 글 중에 도대체 누가 세제나 치약 같은 상품들을 보고 감성적이 되겠는가?, 감성이 당신을 경쟁자들과 차별화시킬 수 있는가? 경쟁자가 당신처럼 감성을 이용한다면 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전략을 개발할 때 감성의 역할이 과연 필요한가?, 생리대나 일회용 기저귀는 어떤가? 감성적인 면은 필요 없다. 그저 다른 브랜드 대신 왜 당신의 브랜드를 사야 하는 지에 대한 이유만 필요할 뿐이다.등등을 말하며(물론 지금 적은 몇 구절 안에는 더욱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광고 업체들이 감성적 요인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변명으로 마틴 소렐의 예를 들며 “제품과 서비스의 차이점이 적어지고 있다. 그래서 차별화된 심리학적 접근과 생황양식의 접근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에 “우리는 적을 만났다. 그 적은 바로 우리이다.”라며 러브마크 책을 단박에 비판한다. 감동을 받자마자 바로 비판 받은 느낌……’러브마크 이펙트’ 한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를 세트로 같이 보면 더욱 흥미롭고 재미 있으며 중립의 입장에서 사고를 새로이 해보는 경험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본지는 한달 반 전인데, 이제야 독후감을 작성하면서 돌이켜 본건데, ‘러브마크 이펙트’와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의 두 책을 연이어 읽은 후로 책을 선정함에 있어서 좀 더 의식적으로 대립적인 두권을 골라 읽으려 하고 있고, 그것이 안 될 때는 책을 읽으며 내용의 반대적인 측면도 생각해 보며 좀 더 내용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좋은 의식을 내게 전달해준 명쾌한 책이다. |
2.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 |
-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나는 젊은 마케터들에게 과거에서 배워야 하며, 세상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곤 한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란 느리게 전개되기 때문에 긴 안목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 문제는 명쾌함이란 보통 너무나 단순하고 상식적이어서 굳이 상상력을 동원할 필요가 없다는데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점심을 먹으면서 함께 이야기해 볼 만한 뭔가 번드르르한 아이디어와 정교한 계획들을 좋아하는데 말이다. 명쾌함이 가진 문제는 바로 너무 명확하다는 것이다. - 당신에게 명쾌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명쾌하다. 바로 이 때문에 명쾌한 답변은 시장에서 큰 효과가 있는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간의 마음이란 눈, 귀 그리고 다른 감각기관들을 통해 자료들을 수집하는 연구실이며, 그 자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채널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상식이란 우리의 다른 감각들을 관리하는 일종의 초감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업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초감각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아마 우리는 이 부분을 고쳐야 할 것이다. 단순한 상식을 무시하는 사람은 비즈니스 세계에 있을 필요가 없다. - 제대로 된 상식이란 당신의 기대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기초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 사람들의 태도를 관찰했다고 해서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 - 비즈니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비자를 늘리는 데 있지, 웃고 즐기고 참여하게 만드는 데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 마케팅의 핵심 – 첫째, 모든 사람들이 같은 곡을 함께 연주하듯 만드는 것이 마케팅의 책임이다., 둘째, 그 곡, 즉 차별화된 생각을 ‘일관된 마케팅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마케팅의 과제이다. |
'브랜드/마케팅/세일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 경영 미래 ceo', '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 '14인 마케팅 고수들의 잘난척하는 이야기', '마케팅 빅뱅' 이장우 지음 (0) | 2010.01.26 |
---|---|
'명품 마케팅', By 김대영 (0) | 2010.01.26 |
'마케팅 상상력', By 김민주 (0) | 2010.01.26 |
'마케팅 빅뱅', 이장우 지음 (0) | 2010.01.26 |
'마케팅 불변의 법칙', By 알 리스, 잭 트라우트 (0) | 2010.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