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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6 '블랙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2010. 1. 26. 20:47 경영/경제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 차익종 옮김
동녘사이언스 2008.10.24
평점

1. 책에 대한 나의 생각

 

3가지 그래프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것의 대변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고무줄을 천천히 양 옆으로 당기다 보면 어느 순간 끊어지는데 늘어남과 끊어짐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그 끊어지는 순간은 어떻게 계산 할 수 있을까? 얼음에서 물로, 물에서 수증기로 변하는 순간을 측정하고 눈으로 볼 수 있을까? 주식이 계속 증가하다 어느 순간 급락하는 그 시점을 어떻게 추측할 수 있을까? 수 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비행기가 기체의 결함으로 추락하는 순간은? 흑사병 같은 질병으로 수 백만명이 목숨을 잃다가 기적처럼 약이 개발되어 질병의 확산이 멈추는데, 만약 약이 개발되지 못했다면? 화산 폭발이 하나의 산에서 일어나가 지구상의 모든 산으로 확산된다면? 맨틀이 움직이다 어느 순간 끊어 진다면? 길을 걸어가다 누가 언제 번개를 맞을지 어떻게 알것인가?

생각해보면 미리 예측할 수 없는 극단의 순간이 너무나 많다. 현재 통계학, 수학적 공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계산치들, 예측치들이 어느 한순간의 극단값으로 인해 너무나 다른 값으로 변하기는 아주 쉽다. 예를 들어 한명당 1억의 재산이 있는 999명이 모이면 평균 재산은 1억일것인데, 빌게이츠가 1000번째로 함께 한다면 그들 1000명 재산의 평균값은 수 백억으로 올라갈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내 뱉는 미래 예측과 확신, 그리고 평균치의 안정에 빠져 위험에 준비 않는 어리석음에 저자는 비판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미래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대비하는가? 물론 저자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단지 언제나 일어 날 수 있는 극단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와 인지는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안정만 추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벤처와 같은 위험과 도전 요소에 적극적인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한다. 너무나 유명한 나비효과처럼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몰고 오듯, 우리들 각자도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지구보다 수십억 배 큰 행성에 묻어 있는 먼지 한 점이 우리가 태어난 확률과 같다며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행운이며 희귀 사건이며 엄청나게 희박한 확률의 사건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극히 극단적인 상황에 까지 우리는 노출되어 있기에, 인생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하여 자기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라고 한다. 자신이 설계한 게임에서는 쉽게 패배자가 되지 않는 법이기 때문이다.  적극적이 되라. 배포가 있다면, 사표를 던지는 사람이 되라-

 

 

2.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

P.23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아니다. 그보다 더 내 관심을 끄는 현상은 우리가 검은 백조란 없다고 가정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P.23 인생의 갈림길에서 내린 선택들 가운데 사전에 계획했던 대로 된 일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P.28 우리가 쉽사리 깨닫지 못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P.42 개인 서재란 혼자 우쭐하는 장식물이 아니라 연구를 위한 도구임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마다. 이미 읽은 책은 아직 읽지 않은 책보다 한참 가치가 떨어지는 법이다. (서재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과 관련된 책을 채워야 한다. 나이를 먹으면 지식이 쌓이고 읽은 책도 높이 쌓이지만, 서가의 아직 읽지 않은 책들도 점점 늘어나 겁을 먹게 한다. 진정 알면 알수록 읽지 않은 책이 줄줄이 늘어나는 법이다.

P.175 좋아하는 작품이 생기면 우리는 그 작품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지 평가하지 않는다.

P.190 우리는 보이는 그대로를 즐겁게 받아들이곤 하지만 남들의 성공담을 아무리 읽는다고 해도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없기 때문이다.

P.201 우리는 눈에 분명히 보이는 결과를 염두에 두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 혹은 덜 고려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더 의미심장할 수 있다.

P.255 전문가의 문제란, 자신들이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모른다는 데 있다.

P.276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그 정책의 최종 예상 목표가 아니라 추정 가능한 결과의 폭을 더 고려해야 한다.

P.315 계획 세우기란 아마도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 것, 즉 의식이란 것과 함께 자라 온 것 같다.

P.403 계산이란 목적이 아니라 보조적 수단일 뿐임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나는 찾지 못했다

P.409 전형적인 모범생이지. 점수 좋고, 깊이 없고, 비전도 없는 학생이야. 이 과학자는 노벨상 수상자였다.

P.446 로크는 미치광이란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추론을 하겠다는 사람이라고 정의

P.460 자료 더미가 확증을 시켜주는 것은 아니되, 단 하나의 사례가 비확증을 성립시킨다.

P.463 내가 지하철을 뛰어서 타려고 하자 이렇게 만류했다. 나는 기차는 타겠다고 뛰지는 않아.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쫓아가려 했기 때문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성공을 이루지 못하낟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남들의 생각을 추종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면 이미 자기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적극적이 되라. 배포가 있다면, 사표를 던지는 사람이 되라. 자신이 설계한 게임에서는 쉽게 패배자가 되지 않는 법이다.

P.472 사실 오랫동안 나는 나의 견해에 동의하는 분보다는 반대자들의 글을 더 많이 읽어 왔다. 반대 견해를 대표하는 글을 최대한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은 모든 저자들의 의무인 법이다.

posted by E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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